다이어트에 있어서 타인의 한마디-개똥도 약에 쓴다더니,옛말 틀린거 없어요.
음 ....사진은 엄마가 다 없애버리셨다고 합니다만은(엄니0_0)
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입학시 신체 검사때 90kg이 넘었습니다.
검사하던 의대생(아마도)이 조용히 10kg 깍더군요. 아 젠장....생각해보니 고맙네요. 기록에 남는건데

원인은 많이들 그러듯이 스트레스성 폭식과 잠깐의 기숙사 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이었는데,
중학교 때부터 원래 많이 나간 몸무게라 저 자신은 심각성을 그리 느끼지 못했습니다.
남들은 수능 끝나면 다이어트 한다지만 전 기본체력이 약해서 수능 끝나고도 거의 한달을 집에 오기만 하면 자는 생활을 했고,
케이블 삼매경에 빠져서 쇼파야 사랑해~생활을 했으니 더 쪘으면 쪘지 빠질 리가 없었습니다.

그리고 대학 입학 후;
지금부터가 큰일이었습니다.
과에 여자가 훨~씬 많았습니다.
언니들 "어머어머~괜찮아, 좀 있으면 빠져~"
몇 없는 남자 선배들은 잘 먹으니 보기 좋다고 점심때마다 온갖 맛있는 밥을 사주시더군요.
(오빠들 땡큐~)
뚱뚱하다고 구박하는 사람은 단연코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.
(너무 많이 나가니 할 엄두가 안났던 거 같습니다....)
운동하라고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~학교가 넓어서(지방 국립대라...;;)
교문에서 강의실까지 20분 걸리는 생활이라 운동량 부족하단 건 웃기는 소리였죠.

게다가!!
전 채식파에 자연주의파라서 얼핏 봐서는 왜 찌는지 알 수가 없는 타입이였던 겁니다.!!
(채식도 찌냐구요?...당연하죠 탄소화물이 에너지원인데요. 하마나 코끼리를 보세요)
백화점에 가서 36사이즈 바지가 끼자 그제야 문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.
그러나 여전히 먹기만 잘 먹었지요.
운동만으로 살을 쨀 수 있을거라는 환상속에서 헬스는 열심히 다녔습니다.
한 10kg은 그렇게 뺐습니다.
그러나..이제 근육이 되어가기 시작하더군요.


길어지네요~2편으로 쓸래요

by 물속인간 | 2009/04/24 00:03 | 솔직해지자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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